'김승현 아내' 장정윤, 유튜브 시작 "시母한테 버릇없다? 딸처럼 얘기한것"('김승현가족')

김나연 2023. 1.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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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 작가가 유튜브 활동 시작을 알렸다.

23일 김승현의 가족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는 "어머나!! 이게 누구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장정윤은 카메라가 돌아가자 돌연 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했고, 김승현은 "제 옆에 오늘 처음 구독자 여러분들 뵙는 저의 아내 장정윤 작가"라고 소개하며 "있는 그대로 얘기해달라. 평상시에는 청소는 제가 자주 청소기 돌리지 않나. 근데 오늘 카메라 도니까 갑자기 청소기 돌리신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장정윤은 "이미지 관리하는거다"라고 말했고, 김승현은 "이렇게 대놓고. 방송은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자연스럽게 해야지"라고 잔소리 했다. 장성윤은 "아버님하고 똑같은 소리 하네.."라고 말했고, 김승현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말고 진솔하고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너무 티가 난다"고 훈수를 뒀다.

김승현의 동생은 "드디어 형수님이 나오는 방송이 어제 나갔다. 저도 처음에 그랬는데 자기가 나간 모습을 보기 거북하다. 어떠셨는지 궁금하다"며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언급했다. 장정윤은 "놀랐다. 저는 40년만에 제가 그렇게 생긴지 처음 알았다. 그런데 화면에선 확실히 좀 안타깝더라. 제 모습이. 내가 실제로 보면 그렇게까진 아니다. 화면빨이 안받는것 같다. 그정도까진 아니다. 우리 고모들도 정윤이 저렇게 얼굴도 작고 이런 애가 얼굴이 그렇게 크게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동생은 "카메라 앞에 서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장정윤은 "부담스럽다. 저는 사진도 잘 안찍는데 카메라 앞에 있으니까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고 그래서 저는 사실 걱정 많이했다. 방송 촬영 가기 전에도 잠을 못잤고, 촬영 갔다와서도 잠이 안오는거다. 어떻게 방송에 나올지도 모르겠고. 그 압박감에 한번 울고 이러기도 했는데 막상 나가니까 '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니까 조금 신이 나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방송에 나가니까 친구들이 '너 정말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말해?' 이러는거다. 제가 버릇이 없는게 아니라 어머님, 아버님이 너무 예뻐해주시니까 그냥 딸처럼 얘기하는 것"이라며 "저는 집안에 어울리게 행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던 장정윤은 "유튜브도 다 모자이크 쳐주셨다. 그렇게까지 안 나가려고 했던건 아닌데 아무래도 제가 방송일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채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또 타 채널 방송에 나가고 그게 제가 일하는데 조금 방해가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사실 처음 결혼했을때 확 주목을 받으니까 조금 무서웠다. 그랬는데 이제 3년 같이 살다 보니까 방송에 나가는 두려움도 없어졌고 그런것 때문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정윤 여보도 방송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남편을 위해, 가족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하게 된거라서 저도 사실 미안한 마음도 있다. 막상 방송을 시작하니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더라"라고 고마워했다. 장정윤은 "거의 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고 악플다시는 분들은 몇명이더라"라고 말했고, 김승현은 "그런 악플마저도 관심이 있기때문에 달아주는거지 제일 무서운건 무관심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동생은 "저희 구독자님들은 형수님한테 좋은 얘기를 해주시더라"라고 말했고, 장정윤은 "안좋은 얘기 해주셔도 된다. 상처받지 않는다. 저는 마흔살이다. 불혹의 나이라서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동생은 "김승현 가족 일원이 된다고 했을때 어떤 마음이 들었냐"고 물었고, 장정윤은 "저는 방송인줄 알았다. '방송이니까 저렇게 하시겠지' 생각했는데, 제가 처음 인사드리러 김포 집에 갔는데 정말 이분들은 방송이 아니었구나. 진짜 있는 그대로였구나라는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고 너무 재밌었다"고 김승현 가족의 첫인상을 전했다.

그는 "제가 이 사람을 만난다고 했을 때 저희 부모님도 일단 걸려있는 타이틀이 미혼부고 이런게 있다 보니까 조금 망설이긴 하셨다. 그런데 '살림남'을 보시고 나서 '저렇게 투명하고 깨끗하고 천진난만한 집안이라면 너도 시집가도 괜찮겠다'며 엄마, 아버지도 흔쾌히 결혼을 승낙 하셨다"며 "남편이 너무 귀엽다. 귀여운 스타일이라서 다음생에 제 아들로 태어나면 제가 잘 키워보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저는 아들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바닷가 한정한 횟집에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장정윤은 "나도 고양이로 태어날테니까 내 새끼로 태어나면 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은 "앞으로 유튜브 계속 할거 아니냐"고 말했고, 장정윤은 "이제 거리낄게 없다. 앞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어머님하고 지내는 모습, 연예인 와이프로서 삶의 애환. 저희 부부 얘기를 담고 싶긴 했다. 저희 남편이 재미있는 사람인데 그게 잘 안사는것 같아서. 저희 도련님이 유튜브로 저희 가족 찍고 계시는데 아마추어시고 저는 프로니까 더 재밌게 찍을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승현은 "저희 연애사부터 어떻게 결혼생활 했는지 앞으로 차근차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장정윤은 "3년 동안 별에 별 일이 다 있었다. 가식없이 내숭없이(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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