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 비예나, 친정팀에 비수...KB손보, 약 1년 만에 대한항공 제압

이석무 2023. 1. 24.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눌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가 친정팀인 대한항공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KB손해보험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눌렀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이긴 것은 지난해 1월 29일 맞대결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이번 시즌 3경기 포함, 대한항공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8승 15패 승점 24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6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5위 한국전력(승점 30)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힌 채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9승 5패 승점 55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시즌 20승을 채운 뒤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려고 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KB손해보험 승리의 일등공신은 스페인 출신 외국인선수 비예나였다, 지난 2019~20시즌 한국에 온 뒤 2020~21시즌 초반까지 활약하다 부상으로 대한항공을 떠났던 비예나는 이번 시즌 도중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했다.

비예나는 이날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뚫고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60%(58.97%)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브에이스도 2개나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펄펄 날았다. 토종 공격수 한성정과 황경민도 나란히 10점씩 기록하며 승라를 견인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1위팀 답지 않게 어설픈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범실을 KB손해보험(17개)보다 6개나 많은 23개나 저질렀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패한 것은 1월 1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대한항공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정지석의 9점이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외국인선수 링컨은 단 4점에 머물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