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경쟁력 확 높인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조직 개편

윤진우 기자 2023. 1.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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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의 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2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키친·리빙개발그룹 등 2개 팀을 냉장고, 조리 기기, 식기세척기, 의류 케어, 청소기 개발그룹 등 5개 팀으로 나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스마트폰 등을 총괄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속 임원 6명을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으로 인사 발령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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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시관 비스포크 홈 전시존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의 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가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2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키친·리빙개발그룹 등 2개 팀을 냉장고, 조리 기기, 식기세척기, 의류 케어, 청소기 개발그룹 등 5개 팀으로 나눴다. 개발팀 산하 소프트웨어 개발그룹도 제품별로 5개로 구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스마트폰 등을 총괄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속 임원 6명을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으로 인사 발령내기도 했다. 생활가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선행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처시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든 가전 시장 위기를 극복할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가전에서는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로 품질 이슈를 겪었고, 지난해 10월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며 임직원이 동요하기도 했다.

업계는 생활가전사업부 개발 조직 전면 개편은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의 DX부문 ‘원 삼성(One Samsung)’ 전략과 이어진 것으로 풀이한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말 차기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한 것처럼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어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했다.

한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생활가전 사업을 DX부문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키워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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