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경쟁력 확 높인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조직 개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의 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2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키친·리빙개발그룹 등 2개 팀을 냉장고, 조리 기기, 식기세척기, 의류 케어, 청소기 개발그룹 등 5개 팀으로 나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스마트폰 등을 총괄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속 임원 6명을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으로 인사 발령내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진 생활가전사업부의 개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가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2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내 키친·리빙개발그룹 등 2개 팀을 냉장고, 조리 기기, 식기세척기, 의류 케어, 청소기 개발그룹 등 5개 팀으로 나눴다. 개발팀 산하 소프트웨어 개발그룹도 제품별로 5개로 구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등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스마트폰 등을 총괄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속 임원 6명을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으로 인사 발령내기도 했다. 생활가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선행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처시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든 가전 시장 위기를 극복할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가전에서는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로 품질 이슈를 겪었고, 지난해 10월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며 임직원이 동요하기도 했다.
업계는 생활가전사업부 개발 조직 전면 개편은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의 DX부문 ‘원 삼성(One Samsung)’ 전략과 이어진 것으로 풀이한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말 차기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한 것처럼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어 ‘원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했다.
한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생활가전 사업을 DX부문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키워가겠다”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후자’ 거쳐야 삼성 반도체 CEO 된다?… JY 시대 인사 공식 되나
- 韓증시, 대만과 시총 격차 400조까지 벌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문제일까
- 하이브-두나무 합작사 ‘레벨스’, 2년째 적자 허덕… NFT 침체에 돌파구 못 찾아
- [르포]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한복 입고 시내 관광” 유커 가고 싼커 온 제주
- “측근 특채하고 직원 절반 무더기 해고?”...오세희 민주당 당선인, 소상공인聯 회장때 인사 논
- AI 시대 삼성 반도체 아킬레스건 된 ‘HBM’... “SK하이닉스와 격차 못 좁히자 문책성 인사”
- “경찰 출석해도 명품은 못 참지”… 김호중 입은 재킷·루이비통 신발만 300만원 넘어
- [딥테크 점프업]④ 당뇨환자 살리는 인공췌장, 가격 4분의 1로 낮췄다
- [르포] ‘갑질’ 논란 강형욱 반려견 훈련소, 문 닫히고 잡초 무성
- [체험기] “제주서 누리는 온전한 휴식” 새단장한 해비치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