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경기력 저하 이유? 훈련량 부족이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잘 가다가 승부처에서 득점이나 결정력이 떨어진다”

연패 중인 두 팀이 맞붙는다.

전주 KC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CC는 이번 비시즌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에는 선수들의 잔부상과 호흡 문제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 반등했고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6승 15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2점 차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인 창원 LG와 경기에서는 19점 차 대패를 당했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

전창진 KCC 감독에게 후반기 경기력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올스타 브레이크 때 운동을 많이 못 했다. 모든 지표가 다 떨어졌다. 그 이유는 훈련량의 부족인 것 같다.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스타 선수들이 4명이 있었다. 부상 선수들도 운동을 못했다. 많이 쉬었지만, 연습은 많이 못 했다. 휴식기 전에는 경기력이 좋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CC는 현재 6위에 있다. 하지만 다른 하위권 팀들과 경기 차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 그렇기에 전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는 더 중요하다. 최근에 연패했고 오늘 경기까지 패하면 6강 싸움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최근에 경기력이 안 좋았기에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도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 이대성(191cm, G)을 트레이드했고 선수들을 보강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다시 패하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12승 17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하며 후반기 연패와 동시에 시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만난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맨날 연패 끊어야 하는 것이 고민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홈 경기 끝나고 원정 5연전을 시작한다. 경기 내용이 초반에는 잘 가다가 승부처에서 득점이나 결정력이 떨어진다”라며 팀을 진단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외국인 싸움에서는 안 밀린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더 해줘야 한다. 자신 있게 득점 찬스에서 시도해야 한다. 승리해야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특히 (이)대성이의 득점 확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있어야 대성이가 더 쉽게 득점한다. 반대로 너무 대성이 쪽으로 몰리면, 상대도 쉽게 수비한다”라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