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서 3200명 감원…내연차 부문 축소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유럽에서 약 3200명을 정리해고 한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내연차 부문 등에서 30억달러(약 3조705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내연차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포드가 감원을 결심한 배경이다.
포드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서도 3000명 감원
블룸버그는 이번 구조조정을 전기차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기존 내연차 생산라인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선 인건비 등을 절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내연차 부문 등에서 30억달러(약 3조705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내연차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포드가 감원을 결심한 배경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콘퍼런스 콜에서 “어떤 곳에는 분명히 인력이 너무 많다”며 “이제는 유효하지 않은 기술이 있고 변화가 필요한 직업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룸버그는 포드의 감원 규모가 최대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국에서 3000여명을 감원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생산라인을 대부분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독일 쾰른공장 확장에 20억달러(약 2조4700억원)를 투자하고 전기차 모델 7종을 출시한다. 독일 폴크스바겐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MEB를 적용한 차량도 12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노조는 감원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독일 금속노조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포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포드 대변인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만 언급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정부서 떠넘겨” vs “대책 없어”…난방비 대란 ‘네탓 공방’
- “지하철 환승 귀찮아” 하니 …“너 택시타는거 좋아하자나” 답하는 ‘에이닷’
- '생후 5개월' 딸 폭행 막아선 엄마…동거남은 흉기 꺼냈다
- 서울 용산서 70대 노인 고독사…설날 아들이 발견해 신고
- 임신부 중상 입은 ‘구급차 사고’…소방대원, 운전 중 정신 잃어
- 최고 7%까지 내려간 주담대 금리, 연휴 이후 더 낮아진다
- 설 연휴 '최강한파'에 귀경길 비상…제주공항 마비(종합)
- 대통령도 연봉제 시작..DJ 첫월급은[그해 오늘]
- '오징어게임' 오영수, 내달 강제추행 혐의 첫 재판…5년 만 심판대로
- 램퍼드도 피하지 못한 경질 칼날...차기는 '한국행 후보' 비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