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업고 한라산 등반' 이시영, 안전불감증 논란 해명 "아들 10번 다 '예스'"

고승아 기자 2023. 1. 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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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여섯살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을 한 뒤 안전불감증 논란에도 휩싸인 가운데, 이번 등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시영은 "정윤이와 새해 일출 맞이 한라산 영실코스 다녀왔다"고 전하며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과 이런 건 예측할 수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되게 긴장했다"라며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너무 중요해서 '추워?' 계속 물어보고, 중간 멘트도 하나도 못하고 사실 정윤이만 포커스를 맞췄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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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여섯살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을 한 뒤 안전불감증 논란에도 휩싸인 가운데, 이번 등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시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산행을 도전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아들과 함께 한라산에 오른 영상은 본격 공개하기 전 스튜디오에서 이번 등반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이시영은 올해 세는 나이로 여섯 살이된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을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후 이시영의 행동을 놓고, 안전불감증과 관련해 갑론을박도 일었다.

이번 영상에서 이시영은 "정윤이와 새해 일출 맞이 한라산 영실코스 다녀왔다"고 전하며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과 이런 건 예측할 수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되게 긴장했다"라며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너무 중요해서 '추워?' 계속 물어보고, 중간 멘트도 하나도 못하고 사실 정윤이만 포커스를 맞췄다"고 회상했다.

'정윤이와 한라산을 가게된 계기'에 대해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라며 "막연하게 생각은 있었는데 정윤이가 한라산을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할텐데 나는 또 나이가 있으니까, 그런데 아이가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너무 아이가 어리고 그럼 이제 업고 가는 건데, 사실 너무 무겁고 그 마지막이 올해였다. 정윤이가 20㎏라, 넘어가면 이제 업고 싶어도 못 업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내년이면 못 가고 올해를 놓치면 5년을 기다려야 해서 내 욕심일 수 있지만 올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윤이한테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하더라"며 "심지어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백두산보단 한라산이 난도가 낮으니까, 물론 정상까지는 못 올라갔어도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진 등반 영상에서 이시영은 등산 당일, 영실매표소와 영실휴게소가 폭설로 차량 통제돼 웨건(수레차)에 아들을 태우고 40분을 걸어서 휴게소로 갔다. 이후 제설이 되지 않은 구간부터 아이를 등에 업고 휴게소에 도착,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다.

이시영은 백록담 대신 윗세오름을 가는 코스로 등산을 진행했다. 이시영은 눈길을 열심히 걸으며 정윤이의 상태를 계속 체크했다. 영상을 본 이시영은 "캐리어를 이고 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이가 내 눈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니까 그걸 조심해야 하다. 당연히 미끄러지거나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라며 "진짜 힘들긴 했다, 숨 차는 게 다르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정윤이가 괜찮아서 별 말이 없었는데, 바람이 오니까 순간적으로 시야가 안 보이고 일출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이후부터 정윤이가 너무 추워했고, 사실 얘를 두고 정상 가고 싶었는데 애가 추워하는데 내 고집부리고 갈 순 없지 않나, 속에서는 '일출 봐야하는데' '나는 뛰어갈 수가 있는데' 했지만, 정윤이는 '추워' '내려가' 이러니까 자아가 분열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영 일행은 윗세오름보다 조금 낮은 곳에서 일출을 보게 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시영은 끝으로 "예전에 한라산 갔을 때 아이들이 진짜 많았는데, 8~9세더라, 제가 강제로 시키겠다는 건 아니고 정윤이가 원하면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이라며 "정윤이도 하고 나서 '너무 좋았고, 사실은 안 추웠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낮은 산부터 천천히 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8년 아들 조정윤군을 출산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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