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번엔 25bp 올린다"…WSJ '베이비스텝 인상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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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이번에는 이른바 '베이비스텝'으로 불리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올해 12월이 되면 결국 금리는 5~5.25%까지 상승할 것이란 게 대다수 연준 관리들의 예상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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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이번에는 이른바 '베이비스텝'으로 불리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통화당국자들이 이제 금리인상을 중단할지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한 논의도 올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WSJ, 특히 해당 기사를 쓴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평가받기에 이번 보도는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지난해 4개월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오다 지난달 돌연 0.5%p로 보폭을 줄였다. 0.25%p까지 두 달 연속 인상 폭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FOMC 위원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나온 상태다.
WSJ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12월 인상 폭 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중이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경제 상황을 호황으로 보고 인플레 잡기에 집중, 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내달 0.25%p 인상이 이뤄질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4.5~4.75%가 된다. 올해 12월이 되면 결국 금리는 5~5.25%까지 상승할 것이란 게 대다수 연준 관리들의 예상이라고 WSJ는 전했다. 즉, 내달 이후 2차례 더 0.25%p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관건은 물가다. 연준이 신뢰하는 물가지수 중 하나인 미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물가(PCE) 지수의 12월 집계치가 이번 주 발표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12월 PCE 지수가 3개월 연속 3.1% 올라, 전년 대비 4.5%의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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