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번엔 25bp 올린다"…WSJ '베이비스텝 인상설' 보도

최서윤 기자 2023. 1.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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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이번에는 이른바 '베이비스텝'으로 불리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올해 12월이 되면 결국 금리는 5~5.25%까지 상승할 것이란 게 대다수 연준 관리들의 예상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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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금리인상 중단 여부·시기 논의 올봄 시작 가능성"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중앙은행 심포지엄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이번에는 이른바 '베이비스텝'으로 불리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밖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통화당국자들이 이제 금리인상을 중단할지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한 논의도 올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WSJ, 특히 해당 기사를 쓴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평가받기에 이번 보도는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지난해 4개월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오다 지난달 돌연 0.5%p로 보폭을 줄였다. 0.25%p까지 두 달 연속 인상 폭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FOMC 위원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나온 상태다.

WSJ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12월 인상 폭 완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중이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경제 상황을 호황으로 보고 인플레 잡기에 집중, 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내달 0.25%p 인상이 이뤄질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4.5~4.75%가 된다. 올해 12월이 되면 결국 금리는 5~5.25%까지 상승할 것이란 게 대다수 연준 관리들의 예상이라고 WSJ는 전했다. 즉, 내달 이후 2차례 더 0.25%p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관건은 물가다. 연준이 신뢰하는 물가지수 중 하나인 미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물가(PCE) 지수의 12월 집계치가 이번 주 발표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12월 PCE 지수가 3개월 연속 3.1% 올라, 전년 대비 4.5%의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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