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다 말렸는데..'공개망신' 당한 미자 "♥김태현 위로 의지돼"('미자네 주막')

김나연 2023. 1. 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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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복면가왕'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복면가왕나가서 개망신당하고 집에서 한잔 때렸습니다 (ft. 남편한테 화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미자는 '복면가왕' 녹화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김치찜 먹방을 펼쳤다. 김태현은 "오늘 텐션이 많이 떨어져있다"고 말했고, 미자는 "티나냐"고 인정했다. 김태현은 "그럴때는 한잔 마시고 털어버리는거다"라고 위로했다.

미자는 "보컬레슨을 몇번을 했는데 .목이 찢어져라 연습했는데"라고 아쉬워 했고, 김태현은 "내가 즐거워 하는게 아니고 그동안 한 3주를 고생했지 않나. 스트레스받고. 너 스트레스 받는걸 보면서 나도 되게 안쓰럽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벽 2시까지 곡소리 안나니까 숙면을.."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미자는 "미용실가서 화장 다해놨더니 가면 씌워서 하나도 안보였다. 속눈썹 왜 붙였냐. 내가 얼굴이 큰가? 가면이 너무 찡기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김태현은 "내가 복면가왕 안나가는 이유가 그거다. 가면 끼면 숨을 못 쉴것같다"고 말했고, 미자는 "아빠가 2년전에 복면가왕 나갔는데 얼굴이 크니까 너무 아프더라"라고 장광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김태현은 "그럼 노래를 잘해도 1라운드 탈락해야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자는 "너무 맛있고 행복하다 오빠. 나 이제 모든일을 다 할수 있을 것 같다"고 후련해 했고, 김태현은 "이번에 좀 느꼈지? 가족들이 다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자는 "나 근데 약간 좀 안쓰러웠지? 맨날 새벽까지 연습하고 목 다 쉬어서 목 쉬는데 좋은 약먹고 그러는데 오빠가 나를 안쓰럽게 생각하더라. 그게 느껴졌다"고 '복면가왕' 준비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태현은 "하루하루 녹화날이 다가올수록 너가 멘탈이 약하지 않나. 그 망신을 어떻게 이겨낼까.. 그게 공개망신이거든. 공개처벌이다. 거기서 바로 투표해서 공개하니까"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자 미자는 "진짜 심하더라. 너무한거 아니냐. 어떻게 그자리에서 해서 바로 몇표나왔는지 바로 나오고. 다시는 안해 노래"라고 하소연했고, 김태현은 "다시는 안부를거다"라고 솔직하게 받아쳤다. 미자는 "솔직히 객관적으로 평균치보다 어떠냐"고 자신의 노래실력을 물었고, 김태현은 "요게 평균치지 않나. 턱이 여기 딱 걸려있다"라고 말해 미자를 기쁘게 했다.

미자는 "제 인생에 보컬트레이닝 받을 일이 있겠냐. 나이 40살에"라며 "떨어졌는데 행복하다. 끝난 자체가 해피데이다"라고 기뻐했다. 김태현은 "너가 나 봤을때 '오빠 결과 왜 안물어?'라고 물어봤잖아. 녹화장 데려다줬지 않냐. 너무 빨리 집에 온거다. 결과를 왜 물어보냐. 속도 안좋을텐데"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미자는 "되게 큰 힘이 됐다. 내가 부들부들 떨때 오빠가 카톡으로 위로해줬지 않나. 할수있다, 편하게 하라고 계속 그랬다. 얼마나 의지됐는줄 아냐.이래서 남편이 있어야되는구나. 고마웠다"라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김태현은 "내가 그래도 니가 응원해줄거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얘기를 듣지 못한 미자는 "응?"이라고 되물어 감동을 깨트렸다. 김태현은 "이게 시작을 감동으로 갔다고 계속 감동으로 가는건 아니구나. 오늘 또 하나 배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미자는 "3주 동안 목관리하느라 술도 못 먹었다"고 털어놨고, 김태현은 "관리를 왜 하는거야..? 집에 돈 한 3만원 있는데 집안 경비 3명 월급주고 세우는거 하고 똑같은거다. 지킬 게 없는데 관리하는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미자는 "나 돈 많이 썼다. 목관리하느라 이비인후과 다니고 목에 좋은거 먹고 쌩난리 쳤다"고 말했고, 김태현은 "잘은 모르겠지만 조용필씨만큼 목관리한것 같은데.."라고 과잉진료를 꼬집었다.

이후 미자는 "오늘 내가 기분이 좋으니까 오빠 원하는거 하나만 들어줄게. 정확히 얘기해"라고 말했고, 김태현은 "먹고 바로 자 그냥.."이라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자는 "그건 못한다. 나 오늘 못 잘거 같다. 너무 들뜨고 설레고 같이 못잘줄 알아라"라고 경고해 김태현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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