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아내' 주유진 "우연한 첫 만남, 키스+프러포즈까지"

고승아 기자 2023. 1.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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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동민 아내 주유진씨가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장동민은 아내 주유진씨를 위해 손편지를 썼다.

이어 주유진씨는 '눈 떠보니 셋'이라는 제목으로 장동민과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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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장동민 아내 주유진씨가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처음 방송된 MBC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미쓰와이프'에는 12명의 스타 남편의 아내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민은 아내 주유진씨를 위해 손편지를 썼다. '사랑하는 저희 아내를 부탁드리고자 펜을 들어본다, 여장부 스타일로 보이지만 섬세하고 여린 여자라 토크가 잘 안 터져도 웃어 달라, 안 웃거나 딴짓하는 사람은 제가 기억했다가 되갚아 주겠다, 여보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는 내용에 주유진씨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잘한 것 같아서 평생 존경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든든하고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유진씨는 '눈 떠보니 셋'이라는 제목으로 장동민과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1주년 사진이라며 태어난지 50일 된보물이(태명)와 장동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남편과 첫만남은 2021년 8월에 급하게 잡힌 골프 약속이었는데, 소개팅도 아니고 서로 소개 받을 마음도 없었다"라며 "8월에 쳤으니까 땀이 아주 최악의 모습일 때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귈 생각도 없었는데 만난 첫날, 오빠는 뽀뽀를 했다고 했지만, 사실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그날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씨암탉을 잡아달라 했고 엄마가 쿨해서 당장 오라고 했는데 통화할 땐 장동민인 줄 몰랐고, 저도 개그맨이라 그런가 보다 했다"고 회상했다.

또 "친구 차를 얻어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그 차에 카시트가 있어서 비좁은 상황이었는데, 오빠 차는 대리기사만 보내고 굳이 제 옆에 타더라"며 "어느 순간 보니 이미 뽀뽀를 하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생각해보니 친구는 자는 척을 해준 것 같다"고 했고, 사유리가 "그때 뽀뽀였나, 키스였나"라고 되묻자, "반 키스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한 달 만에 양가 상견례를 했다, 너무 제가 그리던 집안이어서, 첫날부터 2박 3일간 보냈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2021년 12월 제주도에서 6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6월 득녀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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