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영세사업장에 저감시설 설치비 지원

유경선 기자 2023. 1. 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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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영세 소규모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에 연간 10t 미만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총 2351곳 중 신청 업체들에게 최대 7억20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은 도장·도금시설이나 사업장에 설치된 대형 보일러에서 주로 발생한다. 서울시가 설치를 지원하는 시설은 오염물질을 여과·흡착·흡수하는 저감장치,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저녹스버너, 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25일부터 자치구 환경 담당부서에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장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설치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염물질 종류별로 2억7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최근 3년 이내에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한 곳이나 이미 정부에서 관련 지원을 받은 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진행한 지원사업 결과 실제 저감 효과가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교체한 109개 사업장에서 시설 가동 전후 오염물질 발생량을 비교했을 때 먼지는 55%, 총탄화수소는 26.4% 감소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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