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갈 시점 1∼3년 앞당겨 질 듯 …정부, 27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 고갈 시점을 계산한 정부 조사가 오는 27일 발표된다.
정부는 5년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해 고갈 시점을 예상하는데, 5년 전보다 연금 소진 시점이 1∼3년 앞당겨졌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재정계산 땐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는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이 발표된다.
2018년 이후 저출산과 고령화가 더욱 심화하면서 이번 5차 계산 때 발표될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란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정계산 땐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는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이 발표된다. 2003년 첫 재정계산 때는 2036년 기금이 적자 전환해 2047년 소진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08년 2차 계산 땐 2044년 감소 전환, 2060년 소진으로 늦춰졌지만, 직전인 2018년 4차 계산에선 2042년 적자로 전환하고 2057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란 전망이 발표됐다.
2018년 이후 저출산과 고령화가 더욱 심화하면서 이번 5차 계산 때 발표될 국민연금 고갈 예상 시점은 더욱 앞당겨질 것이란 평가다. 여러 연구기관도 연금 고갈 시점이 2057년보다 1∼3년가량 앞당겨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이후 재정 여력 확충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2036년부터 적자로 전환하고 2054년에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지난해 10월 ‘공적연금 재구조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현행대로 운영된다면 2056년에 적립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으로 봤다.
재정계산이 나올 때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1998년 이후 25년간 보험료율은 그대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88년 3%로 시작해 5년마다 3%포인트씩 오르다 1998년 9%가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이번 5차 재정계산 결과가 나온 뒤 국민연금 개혁이 본격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국면연금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힌 데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진 상황이어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