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3승, ‘월드 No.1’ 노리는 브룩 헨더슨 세계 6위로 상승
브룩 헨더슨(26·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헨더슨은 2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GC(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찰리 헐(12언더파 276타·잉글랜드) 등 공동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것이 순위로 반영됐다.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한 헨더슨은 2015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13승(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LPGA 투어 통산 다승 부문 공동 40위(6명)다.
“매년 2, 3승씩을 목표로 삼는데 올해는 일찍 우승해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는 헨더슨은 세계 1위, 올해의 선수를 2023년 목표로 삼았다. 통산 13승을 올렸지만 한 번도 ‘최고선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없는 헨더슨은 “꿈을 향해 출발”이라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장비 일체를 교체하는 큰 모험을 걸었는데, 첫 대회 우승으로 안도했다. 오랫동안 핑 제품을 사용해온 헨더슨은 드라이버에서 아이언, 웨지까지 모두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바꾸고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샤프트 길이 제한 규정이 생긴 이후 비거리 감소를 안아야 했던 헨더슨은 테일러메이드의 카본 우드 신제품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고진영이 뒤를 이었다. 렉시 톰프슨(미국)은 브룩 헨더슨과 자리를 바꿔 7위로 내려갔다.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자리를 지켰다. 박민지(16위), 최혜진(20위), 김세영(25위)이 뒤를 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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