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1000만 관객 돌파…캐머런 “韓팬에 감사”

이승구 2023. 1.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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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개봉 4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2'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 1000만명을 모은 첫 국내 개봉 외화가 됐다.

캐머런 감독은 국내에서 '아바타'와 '아바타2'로 1000만 관객을 두 차례 달성한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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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개봉 42일 만…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1000만 외화
캐머런 감독, 영상 인사…“韓 성원·사랑에 감동, 다시 한 번 감사”
‘아바타’에 이어 1000만 외화 달성…글로벌 역대 흥행 6위 영화도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가 국내 누적 관객수 800만1000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광고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뉴시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개봉 4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개봉 외화 중 처음으로 관객 1000만명을 넘긴 것이다.

이에 캐머런 감독은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라고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가 1005만3086명을 기록했다.

‘아바타2’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 1000만명을 모은 첫 국내 개봉 외화가 됐다. 같은 기간 개봉된 한국 영화까지 포함하면 ‘범죄도시2’(1269만명)를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된 것이다.

하지만 외화 사상 첫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전작 ‘아바타’(누적 관객 1362만명)보다는 다소 느린 흥행 속도다. ‘아바타’는 지난 2009년 개봉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그럼에도 ‘아바타’는 두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저력을 발휘했다. 캐머런 감독은 국내에서 ‘아바타’와 ‘아바타2’로 1000만 관객을 두 차례 달성한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시계 방향으로) 배우 스티븐 랭, 조 샐다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 배우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2' 1천만 돌파 감사 영상'에서 한국 영화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캐머런 감독은 이날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전한 1000만 관객 돌파 축하 영상에서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주인공 ‘네이티리’ 역을 맡은 배우 조 샐다나는 “너무 멋진 소식”이라며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키리’ 역의 시고니 위버도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라고 반겼으며,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은 “와, 1000만명이요? 정말 놀랍다”라고 좋아했다.

‘아바타: 물의 길’ 일부 장면. 뉴시스
 

‘아바타2’는 전작 ‘아바타’에 이어 13년 만에 찾아온 후속작이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이 작품의 흥행 요소로는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꼽힌다. 또 수중 세계를 활보하는 신비한 생명체와 최상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전투 장면은 극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특히 전작의 남녀 간 로맨스를 넘어선 진한 가족애는 팬들의 공감을 키웠으며, ‘아바타2’를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도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아바타2’는 국내 개봉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올랐다. 외화만 놓고 보면 9위다. 전작 ‘아바타’는 총 1133만명을 모아 전체 8위에 올라있다. 이 작품은 역대 글로벌 흥행 기록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아바타2’는 개봉 이후 국내에서 12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4700억원)가 넘는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마블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제치고 역대 흥행 6위 영화에 올랐다.

‘아바타2’가 추가 수익을 올리며 역대 흥행 5위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억5000만 달러)까지 넘어설 경우 ‘아바타’, ‘타이타닉’과 함께 캐머런 감독의 작품 3개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5위에 포함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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