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라"..김지영, 빚투+반려묘 파양 의혹 "법적 대응 준비"[Oh!쎈 이슈]

김나연 2023. 1.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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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지영의 채무논란이 3일째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래퍼 에이칠로와 '고등래퍼4' 출신 이상재는 김지영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담은 폭로글을 올렸다.

이상재는 김지영이 올린 게시글에 "내 돈으로 바다갔냐?"고 댓글을 달았고, "얼마 빌려주셨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저한테는 갚을 금액 150. 주변인들도 피해봤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로 빌리고 미뤘어서 그렇다"며 "연락도 안되고 집주소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바꿨다. 저도 몇개월 참았다"고 주장했다.

또 에이칠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 안 하려고 했다가 6개월 고민하고 올린다. 동거했었고 김지영이 가정폭력을 당해서 집에 빚이 몇 억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 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 어느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가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폭로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뿐만아니라 에이칠로가 김지영에게 "고양이 파양비 80도 준다며"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반려묘 파양 의혹까지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영은 2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먼저 이번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마음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기사화된 내용과 이와관련한 문제는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 설연휴에 이런 나쁜소식 전해드려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선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에이칠로는 추가로 글을 올리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가정에 개인 사정으로 가출했던 지영이가 저의 부모님께 '당시 회사에서 방 계약을 해주시로 했는데 해주지 않으신다', '힘들다', '도와달라' 등의 말을 해서 저희 부모님께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힘들게 빚내서 200/40이었던 자취방을 잡아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시 연애 중이었던 지영이가 너무 좋았고 붙어있고 싶은 마음에 같이 살다시피 했지만, 정말 함께 살진 않았고 저는 본가도 자주 갔었다. 그 자취방은 같이 살기 위함이 아닌, 지영이를 위해 지영이가 살 곳을 마련해 주었던 곳이다. 그러던 중 저와 관계 정리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지영이가 집을 나가버렸고 저의 친했던 형과 사귀고 있다며 내가 쓴 돈이 문제라면 싹 다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도 파양비 80만원을 보내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증금 이야기는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지영이가 계약 기간을 못 채우고 집을 나와버려서 위약금이 생긴 거다. 저도 그 집에서 살다시피 했으니 위약금 200중에 절반인 100만원, 고양이 파양 비용 80만원을 주기로 했었는데 현재까지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칠로는 "자취한 기간은 총 4~5개월이다. 월세로도 계산하면 이미 200 넘겼고 나머지 등등 다 합치면 몇천이 된다느 말이다. 지영이가 헤어질 때 돈 문제는 모두 갚겠다고 말했지만, 저는 지영이와 헤어질 때 확실히 약속한 위약금 100만원과 고양이 파양비 80만원을 받겠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대로 묻어가면서 호기되기 싫은 마음에 폭로한 것"이라며 "또 다른 피해자 분께 150만원을 빌리고 잠적한 후 일이 커지기 시작하자 연락해 150만원을 갚고 저에겐 아무런 연락 조차 없는 모습이 괘씸했다"고 전했다.

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게 돼도 뭐가 어떻게 되든 지영이 때문에 저희 집은 이전 모습을 찾을 수 없는데 웃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배우 생활하는 모습 보기 싫고 꼭 실체를 밝히고 싶었다. 저도 부모님께서도 많이 참았다. 돈 꼭 돌려받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지영은 "법적 대응 준비중"이라며 말을 아낄 뿐 사실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더불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모두 닫아둔 상태다. 지영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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