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p 인하가 대세라고? 블랙아웃 앞둔 FOMC   

윤지혜 기자 2023. 1.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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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올해 첫 FOMC를 앞두고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특히 이번달 셋째주에 집중했는데요. 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생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주였기 때문입니다. 

넷째주는 연준 인사들이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입니다.

사실 올해 들어 시장은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신호가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5%를 기록,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도 6.2% 상승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일제히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에 찬물을 끼얹습니다.

먼저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입을 열었습니다.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동의했습니다.
 

여기에 연준의 2인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상당 기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도 보수적인 발언이 나와 주목됩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19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릴 것이며, 기준금리가 6%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문제로 세계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 체이스 CEO: 먹구름의 일부가 드리워졌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금리가 더 많이 오르고 증시는 20% 하락했습니다. IPO 시장도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경제에 대해 말하지만 날씨와 같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무역입니다. 여전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완화되고 사라지면 좋겠지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시장은 0.25%p 인상이 대세라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아직 FOMC는 '글쎄?' 나는 진단이 정확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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