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알 나스르, 호날두와 계약 연장 추진"...사우디에서 은퇴 원해

한유철 기자 2023. 1.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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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오랫동안 함께하길 원한다.

알 나스르는 알 이티파크와 경기를 치렀고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단 채 센토 포워드로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롭 도슨은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축구화를 벗기 전까지 다른 구단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날두가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들은 계약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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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오랫동안 함께하길 원한다.


21세기 최고의 '골잡이' 호날두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약 20년 간 이어져 온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아시아 무대로 향한 것이다. 행선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으며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친선 경기에서 사우디 연합팀으로 참가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을 치렀고 멀티골을 넣음으로써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후 공식적으로 리그 데뷔전도 가졌다. 알 나스르는 알 이티파크와 경기를 치렀고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단 채 센토 포워드로 나섰다. 골은 넣지 못했다. 호날두는 두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외에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경합 성공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데뷔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확실히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그가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에게 패스를 건넨다.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지만 나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호날두 효과를 본 덕일까. 알 나스르는 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계약 연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롭 도슨은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축구화를 벗기 전까지 다른 구단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날두가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들은 계약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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