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눈밭 구르며…영하 20도 혹한 녹이는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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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대가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이뤄진 강도 높은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해발 1,400m 높이의 강원도 평창 산악 종합훈련장에서 진행된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의 설한지 훈련 모습입니다.
[신명재/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장 :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지금 당장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해병대다운 전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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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 수색대가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이뤄진 강도 높은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강추위마저 녹인 해병대 장병들의 열정적인 훈련 장면을 정윤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설산에 해병대원들의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
맨살로 눈 위를 굴러도 동작에 흐트러짐이 없고, 쌓인 눈 속으로 몸을 던지면서도 추운 기색 하나 없습니다.
해발 1,400m 높이의 강원도 평창 산악 종합훈련장에서 진행된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의 설한지 훈련 모습입니다.
해병대원들은 마린온 헬기에서 하강해 적진에 침투한 뒤 표적을 저격하는 종합 전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한 뒤엔 스키 부츠 없이 군화를 신고 타는 텔레마크 스키로 적진을 벗어나는 훈련도 익혔습니다.
또, 환자를 후송해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옮기는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신명재/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장 :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지금 당장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해병대다운 전투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 부대까지 400km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장거리 행군까지 소화한 해병대 수색대는, 새해에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해병대다운 전투 능력을 유지하겠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제공 : 해병대사령부)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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