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완화 기대감,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2.01%(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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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도 "금리인상 폭을 더 신중하게 조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연말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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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0.76%, S&P500이 1.19%, 나스닥이 2.0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데 이전보다 더 개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도 "금리인상 폭을 더 신중하게 조정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연말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연말부터 금리인하에 들어가 2024년 중반까지 약 2.0%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는 입장이다.
CMC 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금융시장은 연준이 중대한 전환점에 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 같은 확신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 거시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발표된 소매 판매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고, 지난 23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도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주와 반도체주 등 기술주가 급등했다. 테슬라가 7.74% 급등한 것을 비롯, 루시드가 12.7%, 리비안이 11.52% 폭등하는 등 전기차가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AMD가 9.22% 폭등하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01% 급등했다.
이외에 다른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이 2.35%, 마이크로소프트가 0.98%, 아마존이 0.28%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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