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정부, 실수 바로잡으려는 의지 보였지만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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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헤란과 서울에서 우리는 진지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 정부에 시의적절하며 진지한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지역(중동) 국가들과 협력을 모색하는 역외 국가들은 불필요한 긴장을 피하고, 상호협력과 안정을 강화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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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일정 부분 평가하면서도 조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헤란과 서울에서 우리는 진지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양국이 대사를 '맞초치'한 뒤 처음 나온 이란 측 반응입니다.
칸아니 대변인의 이 발언은 최근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만'(Arabian Gulf)이라고 지칭한 이라크·중국 문제와 한국 대통령의 발언 등 외교 현안에 대한 이란 외무부의 대응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칸아니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 정부에 시의적절하며 진지한 이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지역(중동) 국가들과 협력을 모색하는 역외 국가들은 불필요한 긴장을 피하고, 상호협력과 안정을 강화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란 외무부는 한국 정부에 동결자금 반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칸아니 대변인은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한국 내 이란 자금은 양국의 다른 현안과 관계없이 반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는 현재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된 것으로,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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