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러시아와의 외교관계 격하할 것…에스토니아와 연대"

문예성 기자 2023. 1. 23.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자국 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하고, 에스토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한 가운데 라트비아는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격하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린케빅스 장관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한 가운데 이번 조치는 에스토니아와 연대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라트비아 외무장관, 트위터를 통해 발표
2월24일부터 시행 예정

[프라하=AP/뉴시스] 지난 8월30일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체코 수도 프라하의 콩그레스 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자국 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를 추방하고, 에스토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한 가운데 라트비아는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격하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린케빅스 장관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한 가운데 이번 조치는 에스토니아와 연대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 24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러시아는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러 에스토니아 대사의 추방을 명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작년 2월 이후 서방 국가 외교관들을 여러 차례 추방한 바 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를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레이드르 대사는 내달 7일까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면서 "에스토니아가 완전한 러시아 혐오,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조치는 에스토니아가 최근 서방 진영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인 점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에스토니아는 독일이 최근 주력 전차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승인을 주저하자 성명을 내고 "탱크를 지금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 진영의 단합되고 강경한 대응을 주문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