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상장사들 자사주 매입 위축..작년 12월 매입액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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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세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0% 감소했다.
지난해 1~6월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5600달러(약 691조6000억원)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사주 매입액이 전년동월 대비 7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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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하면서 상장사들이 신중모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세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80%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입액도 전년 대비 8% 줄어든 8770억달러(약 1083조원)으로 2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6월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5600달러(약 691조6000억원)였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사주 매입이 활발했지만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잦아든 이유 중 하나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4회 연속 시행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늦췄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뒤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지난해 12월에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인다. 실제로 전세계 자사주 매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 금리인상이 본격화한 지난해 7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자사주 매입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사주 매입액이 전년동월 대비 78% 급감했다.
미국 정부의 자사주 매입 과세 방침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이 주주 환원에 몰두하면서 직원 임금이나 연구개발(R&D) 투자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일어나면서 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때 1%의 개별소비세를 과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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