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대 격전지 솔레다르 러시아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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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동부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에 밀려 이미 철수했다는 주장이 23일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영자지인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이날 "솔레다르에서 전투가 끝났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부정하고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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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그룹’ 병력 대거 투입에 우크라 밀려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숨진 러시아군 총 12만160명”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동부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에 밀려 이미 철수했다는 주장이 23일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영자지인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이날 "솔레다르에서 전투가 끝났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앞서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반격을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전술적으로 솔레다르에서 후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부정하고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로써 러시아군은 지난해 7월 동부 루한스크주 전역을 차지한 이후 줄곧 패퇴를 거듭해오다 처음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솔레다르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병력이 대거 투입됐다. 솔레다르는 최대 요충지인 바흐무트에서 동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으로, 바흐무트를 둘러싼 양측의 교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숨진 러시아군이 총 12만160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전사한 러시아 병사가 2만 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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