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 예보 속 내일 제주 출발 항공편 69% 결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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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늦은 밤부터 제주도에 폭설, 한파,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24일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전편을 선제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4일 제주와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총 44편이 전편 결항한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총 234편(약 4만3천명) 중 69.2%에 해당하는 162편(약 3만명)이 결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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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김잔디 기자 = 23일 늦은 밤부터 제주도에 폭설, 한파,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한항공이 24일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전편을 선제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4일 제주와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총 44편이 전편 결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폭설과 강풍 등 예보가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오후 3시께 전편 결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5일 기상 상황을 보고 24일 결항편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기 편성과 좌석 확대 등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24일 오후 3시 이전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이후 항공편 운항 여부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에어부산 등 제주 기항 다른 항공사들도 24일 출발·도착 일부 항공편 승객에게 결항을 문자로 알린 상황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4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총 234편(약 4만3천명) 중 69.2%에 해당하는 162편(약 3만명)이 결항한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대설과 강풍에 따른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항공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방문하는 승객을 위한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와 함께 대설 예비특보 발효 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공항 제설작업과 항공교통관제, 안전한 항공편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 상황과 운항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에는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산지 30∼50㎝ 많은 곳은 70㎝ 이상 눈이 쌓이고, 산지를 제외한 곳엔 5∼20㎝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한파·강풍·풍랑특보 발효도 예상된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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