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통지도의 미래…‘교통오지 탈피’
[KBS 춘천] [앵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해마다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의 열악한 교통 환경인데요,
이런 열악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부터 철도까지 다양한 사업이 추진됩니다.
새로 그려질 강원도의 교통 지도, 고순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올해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2027년 완공 예정입니다.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역사 5개가 들어섭니다.
이 철도는 동해선 제진-강릉 구간과 연결될 예정입니다.
강릉-삼척 구간 철도 고속화 사업까지 실현되면, 강원 북부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동해안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됩니다.
강원 내륙의 철도망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도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용문-홍천, 원주-만종 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로망 확충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구와 영월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 사전타당성 용역비를 수립하면서 첫 발을 떼게 됐습니다.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길이만 136Km.
사업비는 6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교통불모지인 접경지와 폐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영월 연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2031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이 고속도로의 삼척 연장 노선과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기동/강원도 건설교통국장 :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소멸위기 극복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6월 출범하는 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게, 강원도가 교통오지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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