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설·강풍 예보에 24일 무더기 결항 예상…귀경길 혼란 우려

박준희 2023. 1. 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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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폭설과 강풍 등 기상악화가 예보되면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할 것으로 보여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은 이날 일찌감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전편을 사전 결항조치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약 400여편이 모두 결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4일 제주를 떠나기로 한 약 4만3000여명의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여행객들의 혼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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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총 234편 중 162편 사전결항 조치
공항도 결항 감안해, ‘주의’ 발령 방침
제주, 23일 밤부터 24일까지 강설 예보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오전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수속장이 귀경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기상청은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에 폭설과 강풍 등 기상악화가 예보되면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할 것으로 보여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제주공항 출발 기준 총 234편 운항 계획 가운데 총 162편이 사전결항 조치됐다. 항공사별 추가 결항이 이어질 경우 대부분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은 이날 일찌감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전편을 사전 결항조치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 항공사들도 제주 출·도착 항공편 승객들에게 결항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약 400여편이 모두 결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4일 제주를 떠나기로 한 약 4만3000여명의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여행객들의 혼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공항도 대규모 결항에 따른 터미널 혼잡 상황을 감안해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승객 보호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이날 오후 10시 이후부터 한라산 등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해 24일 새벽 중산간 및 해안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지역에서는 강풍도 예고된 상태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20m넘게 불고, 산지와 제주공항 등에는 태풍급에 해당하는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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