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신 겨냥 우크라 공격 두려워 관저·대통령궁에 방공시스템 배치

유세진 기자 2023. 1.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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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스크바 인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 지 며칠 만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의 있는 야체로보의 발다이 대통령궁에도 판치르 S1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배치돼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직접 공격을 두려워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레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지난주 판치르 S1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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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의 무인기 또는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
국방부 등 모스크바에도 방공시스템 배치해 수도 공격 우려

[서울=뉴시스]최근 모스크바 인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 지 며칠 만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의 있는 야체로보의 발다이 대통령궁에도 판치르 S1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배치돼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직접 공격을 두려워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23일 보도했다. 야체로보의 발다이 대통령궁(왼쪽)과 모스크바 인근 대통령 관저에 판치르 S1이 배치된 모습. <사진 출처 : 데일리 메일> 2023.1.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최근 모스크바 인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된 지 며칠 만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이의 있는 야체로보의 발다이 대통령궁에도 판치르 S1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배치돼 푸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직접 공격을 두려워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레보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지난주 판치르 S1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됐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졌었다.

러시아는 또 모스크바의 국방부 건물을 포함해 전역에 판치르 S1과 S-400 '트라이엄프'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배치, 모스크바에 대한 전면 공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우크라이나 무인기 2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수백㎞ 떨어진 공군기지 2곳을 공격, 우크라이나 공습에 나서는 러시아의 핵탑재 폭격기 2대가 피해를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러시아 소셜미디어들은 지난 20일 러시아 국방부 건물 꼭대기를 포함해 모스크바 곳곳에 방공 시스템이 설치됐다고 전했었다.

또 지난주 초에는 모스크바 북부 외곽의 로시니 오스트로프 숲공원 근처와 모스크바의 한 농업연구소에서 S-400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부대가 목격되기도 했었다.

지난해 2월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러시아는 여러 차례에 걸쳐 드론 공격 등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5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00㎞ 떨어진 공군 비행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도 우크라이나의 폭발물 드론 공격으로 타격을 입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 내부를 겨냥한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9일 앞으로 그러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그럴 경우 전쟁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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