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소식에 이른 귀경길…“최대 30㎝ 이상 쌓여”

서윤덕 2023. 1. 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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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설 연휴 셋째날인 오늘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북에는 내일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30센티미터 넘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경객들이 고속버스에 오르고, 배웅 나온 가족들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듭니다.

버스가 쉴새 없이 오가고, 작별 인사도 계속됩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운 듯, 어머니는 딸을 안아줍니다.

["서울 가서 잘하고. 건강하게 잘 있다 와."]

귀경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눈 소식에 서둘러 귀갓길에 오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송/귀경객 : "전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하루 빨리 올라가는 게 차도 덜 막히고 안전할 것 같아서 먼저 올라가려고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새벽부터는 눈이 오겠습니다.

지난달 60센티미터 넘는 폭설이 쏟아진 순창을 비롯해, 정읍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그밖에 북동 내륙을 제외한 지역에도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당분간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노희종/전주기상지청 방재예보관 :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40도의 찬 북서기류가 유입돼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고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빙판길이 예상돼 월동 장비를 챙기는 등 귀경길 교통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서해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출발 전에 항공기나 여객선의 운항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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