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 한파·대설에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이영실 기자 2023. 1.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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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3일 저녁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오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설 연휴 귀경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기에 대설과 한파가 전망되는 만큼,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안부는 기관별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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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귀경길 교통안전에 만전 기할 것”

행정안전부는 23일 저녁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오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설 연휴 귀경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기에 대설과 한파가 전망되는 만큼,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안부는 기관별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23일 오전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수속장이 귀경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지 않도록 터널 입·출구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고, 제설이 안 된 도로는 반드시 사전 통제를 지시했다.

또 주요 도로 제선뿐 아니라 이면도로, 골목길, 인도 등의 후속제설을 철저히 하고 버스 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비치할 것을 지시했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조립식 주택, 노후건축물 등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해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구조물 거주자는 붕괴 우려 시 사전대피시킬 것을 강조했다.

강한 추위가 전망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안부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하고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한파쉼터에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파로 인한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생기면 신속히 조치하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관련 부처 장관에게 귀경길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교량,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 위험지역 제설제 살포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철장, 각 지자체장에게 여객선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쪽방촌·고시원 등 취약 시설과 노숙인·고령차 등 취약계층의 안전도 세심히 살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4일 전국 예상 아침기온은 영하23~영하6℃, 25일 영하 25∼영하 9℃다. 예상적설·강수량은 전북서부, 전남권, 제주도 5∼20㎝ 적설 및 5∼30㎜ 강수, 충남서해안, 전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1∼5㎝ 적설 및 5㎜ 미만 강수, 충남권북부내륙 1㎝ 내외 적설 및 5㎜ 미만 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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