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폭설 예보…이른 귀경 행렬로 공항·항만 ‘북적’
[앵커]
보신 것처럼 눈 소식에 제주공항은 오늘(23일) 미리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니까 내일(24일) 비행기나 배로 이동하려면 운항하는지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귀경객을 태운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짐을 내리고 배웅을 마치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폭설 예보 소식에 빨리 귀경길에 나선 겁니다.
어제(22일)보다 만 천 명이 많은 4만 3천 명이 오늘 제주를 떠났습니다.
[강동완/부산시 남구 : "내일 눈이 엄청나게 온다고 하길래 걱정을 좀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가게 되니까 천만 다행이죠."]
[오지성/수원시 팔달구 : "조금 많이 아쉬운데요. 그래도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먼저 돌아가게 됐습니다."]
제주항에도 이른 귀경객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혹여 뱃길이 끊길까 서둘러 뭍으로 향했습니다.
[김양선/광주시 북구 : "날씨 때문에 배가 안 뜰 수도 있으니까. 오랜만에 봤는데 많이 못 보고 가니까 많이 아쉽죠."]
제주에는 오늘 밤부터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상에도 최고 5m 이상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돼 내일 항공편과 배편 운항에 큰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도도 공항과 항만 체류객 발생과 기상 악화에 따른 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신익환 기자 (sih@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24일) 이번 겨울 ‘최강 한파’…호남·제주에는 많은 눈
- “설 인사하러 갔는데, 숨진 아버지”…70대 노인 고독사 추정
- 쌀값 안정용 매입에 연 1조…창고엔 재고 가득
- ‘빌라왕 방지법’ 봇물…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 폐지 시장 ‘꽁꽁’, 노인 생계 ‘흔들’…수거 대란 재연되나?
- 버려진 배추가 효자 상품으로…‘못난이 김치’ 인기
- ‘10명 사망 LA 총격’ 72세 아시아계 노인 단독 범행
- “추위도 두렵지 않다” 해병대 설한지 훈련
- ‘천조 분의 1초’ 레이저 영상기술 개발…“암 조기 진단 가능”
- “딸꾹질 멈추려”…7개월 아들 파리채로 때린 父 ‘아동학대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