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못해 범죄자 취급...“오바메양, 돈 받으면서 아무것도 안 해”

이규학 기자 2023. 1.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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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이적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전문가들이 표현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심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부활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오바메양은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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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첼시로 이적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전문가들이 표현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심해지고 있다.


오바메양은 스피드와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시절에 각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볐다. 그러나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었다. 2020-21시즌부터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태도 부분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선 조금씩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렇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려고 할 때, 과거 도르트문트 시절 자신을 키웠던 스승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에게 접근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했고, 전성기가 지났지만 활용법을 확실히 알고 있던 오바메양을 데려오려고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부활의 조짐이 보였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오바메양은 끝내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과 동시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투헬 감독의 향후 계획이 서로 맞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후임으로 브라이튼을 지휘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결국 오바메양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투헬 감독만 바라보고 첼시 이적을 결심했지만 포터 감독 밑에서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경기 출전했지만 1골에 그쳐있다.


자연스럽게 먹튀 논란이 불거졌다. 오바메양은 현재 첼시에서 주급 16만 파운드를 받고 있고, 팀 내 연봉 상위 10인 안에 드는 인물이다. 오바메양의 계속된 부진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버니는 오바메양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나는 첼시가 오바메양을 방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돈을 받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이건 세기의 범죄다. 팬들은 머리만 쥐어뜯고 있다. 그는 클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저 그런 선수다. 최소한 팬들에게 클럽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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