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서 친지들과 '조용한 명절'...조리사 대신 직접 떡국·어묵탕·달걀말이·만두 만들어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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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21일 6박 8일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다녀온 직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설 당일인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지인과 조용한 명절을 보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조리사를 비롯, 직원들 모두 각자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오직 경호 인력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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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21일 6박 8일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다녀온 직후 설 연휴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설 당일인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가족·지인과 조용한 명절을 보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조리사를 비롯, 직원들 모두 각자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오직 경호 인력만 남겼다. 대통령이 관저 직원들을 명절 연휴에 모두 쉴 수 있도록 한 건 역대 정부에선 없던 일이다.
이 관계자는 "전부터 요리를 즐겨온 윤 대통령이 조리사 대신 직접 설 떡국뿐 아니라 어묵탕과 달걀말이, 만두 등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는 시간에는 반려견들과 산책을 했다"며 "윤 대통령은 모처럼 반려동물 밥까지 손수 다 챙겼다. 지난달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설 연휴를 갖게 된 것과 관련, 관저 측 관계자는 "오랜 관저 근무 중에 명절에 휴일을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 같은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 날이자 대체휴일인 24일부터 대통령실 내부 보고 등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순방에서 역대급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순방 직후 곧바로 설 명절이 시작돼 국정 공백이 길어질 수 있어 하루 일찍 업무에 복귀하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내부 보고에서 이번 UAE국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약속한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투자와 민간 분야에서 체결된 7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당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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