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구단 지지 못 받아...올여름 결별 유력

오종헌 기자 2023. 1.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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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이 끝나면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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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이 끝나면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빠르게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고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면서 올 시즌 시작 전 분위기가 고조됐다.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우승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에 토트넘 구단 측은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고, 무려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시즌 초반 4위권에 진입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손흥민까지 공격진에서 줄부상이 발생했다. 그러는 동안 원하는 만큼 승점을 쌓지 못했다. 지난 아스널, 맨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점점 우승권과 멀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최근 기대 이하의 성적, 겨울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토트넘 구단의 움직임과 맞물려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축구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소식은 콘테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난다는 것이다. 재계약에 대한 어떠한 스파크도 없다. 구단은 콘테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 토트넘 측은 잦은 잡담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해리 케인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구단 수뇌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면 그런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그들은 답변할 수 있다. 하지만 왜 내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똑같은 말만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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