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독도 영유권 주장에… 정부 “강력 항의, 즉각 철회 촉구”

이강진 2023. 1. 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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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것을 두고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외무대신의 외교연설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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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것을 두고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외무대신의 외교연설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외무대신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시작된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일본 외무상이 외교연설에서 독도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번 연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과 관련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확실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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