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캐롯에 역전승 거두고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로

윤은용 기자 2023. 1. 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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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서울 SK가 고양 캐롯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공동 3위로 복귀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2-80으로 신승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19승14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반면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캐롯은 연승을 마감하고 5위(18승16패)에 머물렀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9점·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최부경(14점), 최준용, 김선형, 허일영(이상 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22점, 디드릭 로슨과 조나단 알렛지가 각각 19점·8리바운드,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쿼터에선 캐롯이 26-17로 앞서 나갔다. 알렛지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홀로 14점을 책임졌고 전성현, 이정현 등도 지원 사격을 했다. 하지만 2쿼터에선 전열을 정비한 SK가 허일영과 워니를 중심으로 반격하면서 접전이 시작됐다. SK는 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포로 37-38까지 틈을 좁혔는데, 전성현과 로슨의 득점으로 맞선 캐롯이 전반에는 46-42로 리드를 유지했다.

공세를 높인 SK는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선 양 팀이 6차례 리드를 주고받고, 4차례 동점을 만드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미소를 지은 쪽은 SK였다. 75-75로 맞선 쿼터 후반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79-77을 만들었다. 캐롯은 이후 전성현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고 SK는 경기 종료 56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은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홈팀 원주 DB가 수원 KT를 80-76으로 꺾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연승을 달렸다. 2연승으로 14승20패를 거둔 DB는 8위를 유지했고 7위 KT(14승19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DB는 강상재가 16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상재가 16점, 레나드 프리먼이 14점·8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하윤기가 24점·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양홍석이 2점에 묶인 게 아쉬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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