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보다 쇼핑?'… 설 연휴 사흘째 대전 대형유통업체 북적

최일 기자 2023. 1. 23.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대전 도심에선 대형유통업체에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부선 비룡 분기점~대전 및 북천안~안성 분기점 △서해안선 당진 분기점~서해대교 및 서천~종천터널 △논산·천안선 서논산IC~탄천IC 및 논산 분기점~연무 구간에서 서울 방향으로 각각 차량 흐름이 정체돼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충원엔 보훈가족 발길 이어져… 귀경 고속도로 곳곳 정체
23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앞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설 연휴 사흘째인 23일 대전 도심에선 대형유통업체에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빚어졌다.

특히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주변 도로는 한때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23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쇼핑객들이 물려들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이번 설엔 가까운 시댁만 다녀왔고, 서울 친정엔 가지 않았다"며 "중학교를 졸업하는 딸아이 선물도 사주고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백화점에 왔다"고 전했다.

반면 인근 갑천변에선 쌀쌀한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보여 대조를 이뤘다.

설 연휴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천안함 46용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유성구 갑동에 자리한 국립대전현충원엔 보훈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충원 내 보훈미래관에선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 관련 사료를 살펴보며 전쟁의 아픔과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독립유공자인 증조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한 뒤 보훈미래관을 찾았다는 최모양(17)은 "천안함 46용사들의 영정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불과 10여년 전에 젊은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다 북한의 공격으로 바다에서 산화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모습. 귀성 차량들로 서울 뱡향은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부산 방향은 한산해 대조를 이룬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실시간 CCTV 영상 갈무리. /뉴스1

이런 가운데 설 연휴를 하루 남겨 놓고 충청권 고속도로 곳곳에선 귀경 행렬로 교통량이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경부선 비룡 분기점~대전 및 북천안~안성 분기점 △서해안선 당진 분기점~서해대교 및 서천~종천터널 △논산·천안선 서논산IC~탄천IC 및 논산 분기점~연무 구간에서 서울 방향으로 각각 차량 흐름이 정체돼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