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전 세계적 경기둔화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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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의 저성장기가 2023~2014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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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의 저성장기가 2023~2014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맬패스 총재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신규 투자 부족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따면서 "1년, 2년 앞을 내다보면 강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테면 그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는 각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무제한적인 보조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맬패스 총재는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은 정치적으로 필요하고 매력적인 요소"라면서도 "정부는 목표 계층을 분명히 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간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당분간 계속 혜택을 주기보다는, 현재의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가장 좁은 계층에게 6개월간 지급하는 형식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전망치인 3.0%보다 무려 1.3%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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