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알짜'는 통했다…평균 43명 응찰 상위 아파트는?

김성화 2023. 1.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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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알짜' 매물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경매 시장에서 확인된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해 4분기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중 응찰자 수 상위 20곳에는 평균 43명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두 번 정도 유찰돼 가격이 애초 감정가보다 훨씬 저렴해진 매물 중 좋은 여건을 갖춘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매물에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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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곳, 수도권 평균 6.8명 대비 6배 높아…평균 두 차례 유찰 후 매각가율 77.25% 기록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찬 바람이 부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알짜' 매물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경매 시장에서 확인된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해 4분기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중 응찰자 수 상위 20곳에는 평균 43명이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일원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서온 기자]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1천965건의 경매에는 평균 6.8명이 응찰했다.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곳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신안인스빌 전용면적 85㎡(8층) 매물이었다. 감정가는 8억1천만원으로, 두 번 유찰 후 5억8천9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인천 서구 가정동 하나아파트 56㎡(9층)도 유찰된 후 감정가 2억1천800만원보다 낮은 1억5천690만원에 매각됐다. 이 곳에는 58명이 몰렸다.

이와 함께 경기 부천시 상동 진달래마을 85㎡(4층)는 56명이 응찰했으며, 최종가는 감정가의 68.1%인 5억5천500여만원이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푸른마을 85㎡(2층)은 집값 상승 이전에 감정을 받아 오히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됐다. 해당 매물은 2019년 감정가 2억2천만원으로 책정된 뒤 한 차례 유찰 후 3억597만원에 낙찰됐다. 48명이 응찰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응찰자 상위 20개 매물은 평균 두 차례 유찰됐으며, 평균 매각가율은 77.25%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중 경매로 매각된 물량은 547건이며 평균 매각률은 27.8%, 매각가율은 79.9%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두 번 정도 유찰돼 가격이 애초 감정가보다 훨씬 저렴해진 매물 중 좋은 여건을 갖춘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매물에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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