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설날씨름 한라장사...통산 4번째 꽃가마
김민기 기자 2023. 1. 23. 17:56
모래판 신성 차민수(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한라장사에 올랐다.
차민수는 23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대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2001년생인 차민수는 작년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신성(新星)이다. 그는 지난해 3월 장흥대회에서 우승하며 새 바람을 일으켰고, 이어 안산대회,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우승하며 데뷔 첫해에 3관왕에 올랐다. 차민수는 이날 우승으로 또 한 번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차민수는 8강에서 이효진(수원특례시청), 4강에서 김보경(문경새재씨름단)을 꺾었다. 결승 첫 판에선 박민교를 밀어치기로 제압했고, 이어 들배지기, 안다리로 완벽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후 그는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을 모래판에 던지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후 김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전날 최정만이 금강급(90kg 이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명절 두 명의 장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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