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올해 100세' 강태선 애국지사 찾아 세배

강승남 기자 2023. 1. 23.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설 명절(22일)을 맞아 강태선 애국지사에게 세배했다.

오 지사는 23일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 지사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대화를 나눴다.

오 지사는 24일 오전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소방항공대를 찾아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항공기 운항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새해엔 제주도민 한 분도 다치지 않기" 소원지 작성도
오영훈 제주지사(가운데)가 23일 도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 강태선 애국지사를 찾아 세배하고 대화를 나눴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설 명절(22일)을 맞아 강태선 애국지사에게 세배했다.

오 지사는 23일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 지사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대화를 나눴다.

올해 100세인 강 지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서 일본 오사카에서 공부하다 일본의 한국인 차별 대우에 분노해 15세 나이에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강 지사는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지사는 강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 어려운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후세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또 "1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보훈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가족을 위한 정책을 펼쳐가겠다"며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기념식을 보훈청 주관으로 진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강 지사는 "보훈가족을 생각해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 지사 이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를 찾아 마을주민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장을 방문, 관람객들과 팽이·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오 지사는 민속놀이 체험행사장에 마련된 소원지엔 '2023 새해엔 제주도민 한 분도 다치지 않기'라고 적기도 했다.

오 지사는 24일 오전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소방항공대를 찾아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항공기 운항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