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한파 등 특보 대비…도, 비상 1단계 근무

제주도 전역에 대설과 한파·강풍 등 기상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3일)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제주도는 산지에 한파경보, 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대설·강풍·풍랑특보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해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24일)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귀경객들에게는 사전 운항정보 확인 후 이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일(24일) 새벽부터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도로 및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등)에 내린 눈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차 이용을 자제하고 꼭 이동해야 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풍에 각종 물건과 간판이 날려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의 방지, 해안도로·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 주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23일) 밤부터 25일까지 산지 30∼50㎝ 많은 곳은 70㎝ 이상 눈이 쌓이고, 산지를 제외한 곳엔 5∼20㎝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한파·강풍·풍랑특보 발효도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