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주자, 나경원 '막판 장고'…김기현 '유기견봉사'·안철수 '尹옹호'

정윤아 기자 2023. 1.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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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저마다 다른 행보를 보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장고를 이어갔고, 김기현 의원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SNS를 통해 여성 민방위 훈련 참여 공약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인 소속 김 의원은 지난 22일설 연휴 직후 민방위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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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경원, 20일 尹대통령에 사과 이후 공식 일정 없이 비공개 일정
김기현, 유기견 보호센터 찾아 봉사…SNS에 '女 민방위 훈련' 설명
안철수, 尹대통령 '이란=UAE의 적' 발언 "평가 기준은 국익"옹호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저마다 다른 행보를 보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장고를 이어갔고, 김기현 의원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SNS를 통해 여성 민방위 훈련 참여 공약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일어난 발언 논란을 옹호했다.

23일 종합결과,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사과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해임조치에 대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었을 것"이란 발언으로 대통령실과 정면으로 충돌하자 지난 20일 공식 사과했다. 이후 설 연휴 동안 공식일정 없이 숙고에 들어갔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정치권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을 돕는 관계자들과 출마여부와 선언 날짜와 장소 등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한 달째 출마여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나 전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설 연휴가 끝난 뒤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유기견 봉사활동과 여성 민방위 훈련 참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김 의원은 오전 인천 계양구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사료 배급과 견사 청소를 한 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을 유기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나라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토대로 실질적인 유기견 보호 대책 등 동물복지권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민방위 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 시키자는 개정안 발의 계획에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제1회 협치포럼 초청 세미나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23.01.18. 20hwan@newsis.com

김 의원은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잡으려는 게 아니다"라며 "여성들의 군사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 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다. 이제 국회에서 한 번 제대로 논의해보자"고 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인 소속 김 의원은 지난 22일설 연휴 직후 민방위훈련 대상에 여성을 포함시키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유튜브 '지식의 칼'에 출연할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이란은 UAE(아랍에미리트)의 적' 발언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라며 옹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이상하게도 타국의 관점을 빌려와 우리의 외교를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은 누구라도 우리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경제·외교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은 옥의 티를 침소봉대해서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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