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라질까”…개미들 1월에 산 톱10 종목 수익률은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SK텔레콤, CJ제일제당, 포스코케미칼, 한국전력, 삼성바이오로직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오스템임플란트, 한국가스공사, 삼성SDI)의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3.08%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기업은 포스코케미칼과 삼성SDI 두 종목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77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포스코케미칼은 13일 19만3500원에 마감하면서 연초 대비 7.50%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
삼성SDI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6.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시총 톱 10위권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차전지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12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약 217만대로 월간 200만대 수준으로 판매규모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내연기관 판매는 뒷걸음질 친 반면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4.8%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으로 넓혀 봐도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약 57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77.4%가 뛰었다.
순매수 1·2위 종목인 SK텔레콤(-3.16%)과 CJ제일제당(-9.86%)을 비롯해 한국전력(-7.34%),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등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LIG넥스원이다. 연초 9만2200원에 출발한 LIG넥스원의 주가는 13일 8만2500원까지 떨어지면서 -10.52%가 빠졌다.
LIG넥스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중동 지역의 유류 저장시설에 드론 및 미사일 공격 등으로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연초 단기적인 수급 불안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일반적인 펀더멘털이나 실적에 대한 우려 등 그런 부분들보다도 연초에는 그냥 순전히 수급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좀 낙폭을 키웠었다”며 “하루에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프로그램 매매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통해 낙폭이 조금 더 커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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