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오브제가 되다'…감각 디자인·색상 제품 주목

권안나 기자 2023. 1.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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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공간력'이 선정됐다.

코멕스는 베이지, 카키 등 흙이나 나무, 풀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색상을 활용한 컨셉 디자인으로 '감성 캠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이나 가전을 고를 때도 집 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색상이나 디자인적 요소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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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통업계, 감성 수요·감각적 디자인 제품 봇물

[서울=뉴시스] 코웨이 노블 정수기 4종 이미지. (사진=코웨이 제공) 2023.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올해의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공간력'이 선정됐다. 매력적인 컨셉과 테마를 갖춰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힘에 주목한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과 가격 등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감성 수요를 겨냥하거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상 속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공간력 확보를 돕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용품도 정성 들여 꾸민 공간에서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돌파한 생활공작소 핸드워시는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심플한 디자인을 갖춰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이 제품은 가정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카페, 음식점 등 일반 매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생활공작소는 자발적인 제품 이용과 홍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해 9월부터 구형 핸드워시를 리뉴얼 버전으로 교체해주는 '생공적 워싱 캠페인'도 전개중이다.

[서울=뉴시스] 생활공작소의 리뉴얼 핸드워시 이미지.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3.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코멕스는 베이지, 카키 등 흙이나 나무, 풀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색상을 활용한 컨셉 디자인으로 '감성 캠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내놨다.

아이스탱크 제품의 경우 세련된 밀리터리 그린 컬러를 적용해 흔히 블루나 레드 계열 색상을 사용하는 여타 아이스박스와 차별점을 뒀다.

모던한 색상의 '캠핑박스'와 '캠핑식기세트'는 홈 캠핑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BPA)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집들이, 홈파티 및 아이 식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꾸준한 판매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의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일반적인 디귿자(ㄷ) 형태의 정수기에서 벗어나 빌트인·가로·세로·RO 등 형태와 필터를 공간 특성 및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춰 사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고객 취향 및 공간 분위기에 따라 화이트, 실버, 베이지, 브라운 등 6가지의 자연스러운 색상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 색상 뿐만 아니라 관리 방법과 필터 종류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으로 두각을 드러낸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이나 가전을 고를 때도 집 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색상이나 디자인적 요소까지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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