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내년까지 경기 둔화 가능, 물가 및 투자 부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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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가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대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신규투자 부족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맬패스 또한 22일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신규투자 부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맬패스는 물가 외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언급하면서 각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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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물가상승과 신규투자 부족, 에너지 가격 등 악재 많아
[파이낸셜뉴스] 세계은행(WB)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가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대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신규투자 부족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맬패스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세계 성장 둔화 기간이 2023~2024년까지 갈 수도 있다"며 "이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WB는 지난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치(3%)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며, 국제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WB는 동시에 내년 세계 GDP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당시 보고서에 의하면 WB는 선진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 긴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때문에 경기 전망이 어둡다고 지적했다.
맬패스 또한 22일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신규투자 부족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1∼2년을 보면 경제가 큰 경기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맬패스는 물가 외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언급하면서 각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필요하고도 매력적인 일"이라면서도 "시간에 제약을 두고 목표를 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맬패스는 "모든 이에게 예측 가능한 기간에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현재의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협소한 계층에게 6개월간 주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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