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가 수입차 '10대 중 8대' 법인이 샀다

박찬규 기자 2023. 1. 23.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억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 10대 중 8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 법인명의는 4만7338대로 해당 가격대 수입차 판매량의 65.8%에 해당한다.

특히 1억5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럭셔리 수입차의 법인 구매 비중은 무려 78.2%나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고가 수입차는 주로 법인 구매가 많았다. 사진은 국내 출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해 1억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 10대 중 8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28만3435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차 가격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 판매량이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팔린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는 2만4356대인데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 법인명의는 4만7338대로 해당 가격대 수입차 판매량의 65.8%에 해당한다. 특히 1억5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럭셔리 수입차의 법인 구매 비중은 무려 78.2%나 된다.

법인차의 경우 구입비와 보험료, 유류비 등을 모두 법인이 부담하고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업무용차 경비는 연간 최대 800만원까지 인정 받을 수 있고 운행 기록부를 작성하면 최대 1500만원까지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다.

정부는 법인차의 사적 운용을 막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연두색' 전용 번호판 도입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