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종합 2위로 마무리
대한민국 선수단이 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23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일본(금21 은17 동10)이다.
한국은 쇼트트랙 16개(금7 은4 동5), 스피드스케이팅 9개(금4 은3 동2), 스노보드 2개(금1 동1), 컬링 1개(은1), 피겨 1개(동1)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12개는 2009 중국 하얼빈 대회(당시 한국 3위)에서 기록한 역대 금메달 최다 기록과 같다. 한국은 2007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직전 대회였던 2019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선 2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선 여자부 최민정이 4관왕(500m, 1000m, 1500m, 여자계주)에 올랐고, 남자부 장성우(1000m, 남자계주), 김태성(1500m, 남자계주)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특히 1500m 결승에서는 남녀 1, 2, 3위를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기도 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은 3관왕(500m, 1000m, 혼성계주)을 달성했고, 피겨 김예림은 동메달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개최지였던 미국 레이크플래시드는 한국이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딴 곳이기도 하다. 1972년 제7회 대회에서 전선옥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금메달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바 있다.
현지 한인들의 지원도 있었다. 대한 체육회는 “뉴욕 한인회가 현지에서 설을 맞이한 선수들을 위해 떡국 등 명절 음식을 나누는 등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랑만 협상해달라" 트레이드 장발까지 자른 '낭만의 김원중'
- “내 딸이 예쁠 리 없어” 아내 불륜 의심한 남편…진짜 결말 따로 있었다
- 韓총리, 개각 관련 “장관들 어떻게 일하는지 대통령과 대화 중”
-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댓글로 알려진 수지 선행 뭐길래
- ‘지하수 수질‧가뭄 걱정 해소’…960명 사는 인천 장봉도에 첫 상수도 공급
- 국고에서 지방으로 재원만 바뀌는데... ‘고교무상교육 예산 삭감’으로 몰아가는 민주당
- 1kg 2억짜리 ‘흰금’... 홍콩서 초고가 낙찰된 화이트 트러플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심신상실 주장…배 측 “합의 안해”
- ‘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영화 복귀… 남자배우는 제약사 대표
- ‘따릉이’ 27대 하천에 내던진 20대 男 징역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