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침공 대비 오키나와에 자위대 보급거점 2027년까지 신설"

강민경 기자 2023. 1.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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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중국의 난세이제도 침공에 대비해 오키나와현에 자위대 보급 거점을 2027년까지 신설하려 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는 해당 보급 거점을 '규슈 보급처 오키나와 지처'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방위성은 육상자위대 오키나와 훈련장에 보급처 지처를 설치하고, 청사와 화약고, 연료시설 등을 2027년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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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지원 거점인 보급처 건설…규슈 보급처 오키나와 지처로 운영
"난세이제도 유사시 오키나와가 최전선…보급거점 신설 급선무"
일본 해상자위대 제5항공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 P-3C가 지난달 30일 오키나와 나하 기지 부근에서 임무수행을 위해 대기 중이다. 해상자위대는 이 해상초계기를 70대가량 보유 중인데 실시간 정찰활동 등을 하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방위성이 중국의 난세이제도 침공에 대비해 오키나와현에 자위대 보급 거점을 2027년까지 신설하려 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난세이제도는 일본 열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다네가시마와 오키나와, 요나구니까지 약 200개의 섬들을 포괄한다. 특히 최서단인 요나구니섬의 경우 대만과의 직선거리가 110㎞에 불과하다.

일본 자위대는 해당 보급 거점을 '규슈 보급처 오키나와 지처'로 지정하기로 했다.

자위대는 탄약과 연료를 보관하고 차량과 화학·통신·위생 장비를 보관하거나 정비하는 후방 지원 거점인 보급처를 운영한다. 규슈와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 27곳에 지처와 출장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에는 지처와 출장소가 없어서 물자는 필요에 따라 현 외에서 수송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오키나와에 비축된 탄약이 부족해 난세이 제도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방위성은 육상자위대 오키나와 훈련장에 보급처 지처를 설치하고, 청사와 화약고, 연료시설 등을 2027년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오키나와현 소재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 내 탄약고를 수리해 2025년부터 미군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일본 방위성은 또 난세이제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해병대격인 수륙기동단을 포함한 일본 전역의 다른 부대들을 이 지역의 파견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의 경비 부대가 초동 대응에 나서고, 이시가키 섬에도 부대 배치가 계획되고 있다. 적의 사정권 밖에서 발사하는 스탠드오프 미사일도 새로 도입한다.

산케이는 "오키나와는 난세이제도 유사시 최전선이 되어 보급 거점은 빠뜨릴 수 없다"며 "낙도 탈환 작전을 담당하는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이나 중국 해군 함정을 겨냥하는 지대함 미사일 부대의 대응력을 위해 (보급 거점)의 신설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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