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라면 수출액 역대 첫 7억 달러 돌파

이석주 기자 2023. 1. 23.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관세청은 지난해 연간 라면 수출액이 전년보다 13.5% 증가한 7억6543만 달러(약 9453억 원)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기준 라면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억889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보다 13% 증가한 7억6543만 달러
코로나19 장기화에 한류 확산 등 영향
수입액도 46.4% 급증한 1499만 달러
국제신문DB

지난해 우리나라의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관세청은 지난해 연간 라면 수출액이 전년보다 13.5% 증가한 7억6543만 달러(약 9453억 원)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기준 라면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2019년 4억7000만 달러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6억 달러와 6억7000만 달러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7억 달러대까지 늘어난 것이다.

라면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외국에서도 ‘집콕’ 생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하면서 영화 안에 등장했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끄는 등 한류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억8892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7616만 달러) ▷일본(6063만 달러) ▷필리핀(3134만 달러) ▷대만(3045만 달러) ▷말레이시아(2952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 공장을 두고 현지에서 직접 라면을 생산하는 국내 일부 라면회사의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한국 라면의 세계 판매액 규모는 수출액으로 잡히는 것보다 훨씬 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라면 수입액은 전년보다 46.4% 급증한 149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상 최대치다. 라면 수입액은 2020년 468만 달러에서 2021년 1024만 달러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