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직장인 20만 명, 작년 연말정산서 평균 102만원 반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초 진행된 2021년 귀속분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전국의 근로자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148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 납부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9%인 20만 명은 '세급 반납'
1인당 평균 102만 원…반납 인원 증가세
지난해 초 진행된 2021년 귀속분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전국의 근로자가 4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국세청이 운영하는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던 사람의 수는 전국 기준 총 393만46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적어 연말정산 이후 추가 세액을 납부한 경우다.
지난해 초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148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 납부한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67.7%(1351만2000명)였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던 부산지역 근로자는 20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근로소득을 신고한 지역 전체 근로자(105만2531명)의 19.3%를 차지하는 규모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사람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임금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전국의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 명 ▷2018년 351만4000명 ▷2019년 380만9000명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1000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는 다시 4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부산에서도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로 납부한 사람은 ▷2017년 18만4420명 ▷2018년 19만3826명 ▷2019년 20만7273명 ▷2020년 18만5254명 ▷2021년 20만2612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기준으로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낸 세금은 총 3조8373억 원으로 1인당 평균 97만5000원 수준이었다. 부산은 약 102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추가세액 납부자가 낸 평균 세금(전국 기준)은 ▷2017년 85만 원 ▷2018년과 2019년 각각 89만 원 ▷2020년 92만 원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더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가운데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1995만9148명)의 35.3%를 차지하는 규모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