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키 큰대요" 입소문…100만원 넘어도 지갑 여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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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4년새 10배가량으로 급증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CJ웰케어는 키 성장 영양제 '키클아이'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통상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에는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들어있다.
한 달 분량의 상당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은 수십만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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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4년새 10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CJ도 관련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인 CJ웰케어는 키 성장 영양제 '키클아이'의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상표의 지정 상품은 인체 성장 호르몬,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영양보충제, 식품보충제 형태의 비타민제, 홍삼 가공 식품, 홍삼 젤리, 발효 가공된 홍삼 등이다.
통상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에는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들어있다. 여기에 홍삼, 칼슘, 비타민D 등의 영양 성분을 추가로 넣어 주로 젤리 형태로 만든다. CJ웰케어도 이와 비슷한 키 성장 영양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HT042 관련 2021년 매출은 619억원으로 전년 461억원 대비 34.2% 증가했다. 2017년 67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10배가량 급증했다. HT042 관련 제품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종근당건강의 경우 '아이커'를 앞세워 2021년 관련매출이 343억원으로 전년 256억원 대비 34.0% 늘어났다. HT042를 함유한 '아이키쑤욱'을 판매하는 천호엔케어의 관련 매출도 2021년 15억원으로 전년 6억원 대비 150.0% 늘었다.
CJ웰케어는 아직까지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을 아끼고 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해당 시장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게 정해지지는 않은 단계"라며 "미리 상표를 선점하는 과정에서 출원 신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 성장 영양제는 가격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선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 달 분량의 상당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은 수십만원대에 이른다. 6개월간 아이에게 이를 꾸준히 먹이기 위해서는 100만원 넘는 비용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부모들이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지난해 매출도 2021년 대비 증가했다"며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최근 부모들이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서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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